해외여행

중국 칠채산 ....

쟘보 2019. 9. 1. 17:19






칠채산(七彩山)

붉은 노을이 층층이 내려앉은 중국 감숙성 칠채산

 


칠채산은 란저우에서 돈황(敦煌)으로 가는

하서회랑(河西回廊)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장액(張掖)에 있다.

공식 명칭은 장액단하국가지질공원이다.

 

장예 '단하지모 张掖丹霞地貌' 칠채산

세계 10대 불가사의 풍경구인 칠채산은 510km에 걸쳐

알록달록 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랜기간 동안 지질운동으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단층화되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일곱가지 다채로운 색을 띈다 하여 칠채산(七彩山)이라 불린다






"칠채산"이 일곱 가지 색깔로 스펙트럼을 이루게 된 것은

지질 운동 때문이다.


붉은색 사암이 오랜 기간 풍화와 퇴적 작용을 거치며

단층화돼 주름진 지층이 만들어졌고,

지층 속의 철분 같은 광물질이 산화 과정을 거치며

일곱 빛깔을 띠게 된 것이다.





"하얀색 지층"은 소금 결정이 내는 색이며,

칠채산이 과거 바다 속에 있던 지형임을 알 수 있다.

칠채산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렇게 다채로운 색층을 형성한 흙산을 단하지모(丹霞地貌)라 한다.

단하라는 단어는 '붉은 노을'을 뜻하기도 하지만,

단하지모를 '황토산에 색색의 물감을 칠한 듯 하다'고 묘사하고 있다





마치 병풍을 두른 듯 무지개산이

좌우로 끝없이 펼쳐지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산등선은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한폭의 수채화 같다.





"칠채산 사진이야기"


칠채산은 10여 년 전 홍콩의 사진 전시회에서 주목받았다.

한 사진작가가 칠채산의 일몰 사진을 출품했는데,


   산에 무지개가 내린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이 담겨 있어 조작 의심을 받았다.

전시회에 참여했던 사진작가들이 사실 확인을 위해 칠채산을 찾았는데,

그림보다 아름다운 풍경이 실제로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자연은 반드시 꽃과 나무가 있어야만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이

편견 아닌 편견이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칠채산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1구역 전망대에 오르면

510에 걸쳐 알록달록 산들이

 무지개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이곳의 주요 관광코스는 4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칠채산을 대표하는 환상적인 풍경은

네번째 전망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일곱가지 색깔의 스펙트럼으로 겹겹이

여진 지형은 한 마디로 무지개로 만든 산이라 해야 할 듯.

1~3번 전망대가 칠채산을 클로즈업 해놓은 것이었다면

4번 전망대는 시야를 확대하여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칠채산의 풍경은

날씨와 햇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사진작가들은 해 질 녘과 비 오는 날의 풍경을 최고로 꼽는다.

가랑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줄기 사이로 옅은 안개가 끼는데,


이 안개가 무지개산을 감싸면 무지갯빛이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변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






























황토산에 붉은색, 흰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물감을 뿌려놓은 듯

일곱 빛깔로 빛나는 산이다






































공원에는 칠채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4군데 있다.

각 전망대를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고,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을 타고 다닐 수도 있다



































"칠채산 관광" 을 마치고 쉬고 있다 ....







 "장예(張掖 장액) 에서 저녁 식사"


중국 가이드에게 양고기 를 1/2은 바배큐, 1/2은 수육으로 부탁해서

시원한 맥주 , 고량주 에다 일정 을 마무리 했다




식당 주인 이 칼 를 주면서 양고기 에다 "3번 찌르는 의식".. 





식당 여직원이 자매님,형제님들에게  모두 "하얀 카닥 과 술 한잔"

 

처음 만났을 때 인사로,

환영 노래를 부르며 목에 걸어 주는 '카닥'


백색의 실크나 명주천으로 만든 수건으로

길이는 1-2m 정도이고, 때묻지 않은 카닥이어야 공덕이 크다고 하네요

.

티벳인들이 높은 고승이나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건네는 것으로

흰색은 순결과 정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장예(張掖 장액)" 


흑하(黑河)로 유명한 감숙(甘肅)성의

장예시는 하서주랑(河西走廊) 중부에 위치하며,

고대 '비단길(絲綢之路)'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상업 무역 도시였다.

 

 "장예라는 지명"은 기원전 121년에 한무제가

흉노를 몰아낸 한무제가 '흉노의 팔을 꺾고 중국의 팔을 펼치다

(斷匈奴之臂,張中國之掖)'라고 했던 말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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